(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풍 노을 감자'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부안군 동진·계화면 일대 시설 하우스 2천200개 동(경작면적 214㏊)에서 자란 '해풍 노을 감자'가 4월부터 본격적인 수확과 출하에 들어가 5월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 감자 농가는 올해 3천740t을 생산해서 80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자 농가의 소득은 벼 재배보다 3배가량 높다.
부안 '해풍 노을 감자'는 감자 재배에 적합한 알칼리성 사질 토양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이 뛰어나며 껍질이 얇고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다.
성분분석 결과에서도 '해풍 노을 감자'는 다른 지역 감자보다 마그네슘, 칼륨 등 무기질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 관계자는 "'해풍 노을 감자'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다"며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생산에서 판매까지 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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