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참외 시설 하우스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동 비닐하우스 에너지 절감 패키지모델'을 적용한 결과 초기 수확량이 4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1채씩 따로 있는 단동 하우스는 기온이 낮을 때 환기가 쉽지 않고 광합성이 왕성한 시간대에 이산화탄소 함량이 부족하다.
하우스 아래와 위 기온이 다르고 습기가 많아 참외 생육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하우스에 알루미늄 코팅을 한 기능성 보온덮개를 씌워 단열효과를 높였다.
또 이산화탄소 가스 발생제와 공기순환 팬을 설치해 광합성을 원활하게 하고 하우슨 안 기온 분포를 비슷하게 했다.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결과 초기(3월) 수확량이 45%가량 늘었다.
또 단동 하우스 한쪽 면을 서로 이은 연결형 하우스를 만들어 관리와 수확 때 노동력을 줄였다.
연구소는 오는 5월까지 수확량과 시설 투자비를 비교해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신용습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고품질 참외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환경에 적합한 방법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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