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열정' 주제 웹툰, 평창동계올림픽 알리다

'하나 된 열정' 주제 웹툰, 평창동계올림픽 알리다

한국만화영상원 동계올림픽 소재 웹툰 공모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겨울이 없는 나라 브라질의 소녀 이사벨라는 아픈 상처를 겪고 말도 잊은 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지구 반대편 한국 평창에서 삼바를 추듯 시원스럽게 흔들며 부드럽게 찰랑거리는 스노보드를 접한 후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된다.'




이영곤 작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브랜드 웹툰 '하나 된 열정'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과 같은 주제의 이 웹툰은 옴니버스식 단편 작품으로, 컬링·스피드 스케이팅·스노보드·스켈레톤 등 동계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했다.

이 작품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웹툰 제작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한 이 작품은 총 6회분으로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웹툰 플랫폼 '케이툰'(www.myktoon.com)에서 볼 수 있다.

오는 21일 연재를 시작하는 또 하나의 평창올림픽 브랜드 웹툰 '리드 미 컬링'은 7년 전 컬링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한 공무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 곽인근은 국내 처음으로 동계스포츠인 컬링을 소재로 한 만화 '반짝반짝 컬링부'(2014년)를 데뷔작으로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6월 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을 한다.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동계스포츠를 소재로 한 창작 웹툰이면 된다. 수상자에게 상금과 해외문화탐방기회를 제공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원 원장은 3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웹툰으로 뜨거운 열정과 올림픽 정신을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25일 강원도 일원에서 95여 개국 6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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