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안철수 43.6%, 문재인 36.4%…3자·5자는 文우세"

입력 2017-04-03 15:25   수정 2017-04-03 15:28

"양자대결 안철수 43.6%, 문재인 36.4%…3자·5자는 文우세"

내일신문-디오피니언 조사…3자대결시 文 36.6%, 安 32.7%, 洪 10.7%

5자대결시 文 33.7%, 安 27.3%, 洪 8.3%, 劉 3.2%, 심상정 3.0%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5자, 3자 등 다자대결에서는 선두를 이어가고 있지만 두 명이 맞붙는 양자대결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의해 판세가 뒤집힌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3일 나왔다.

내일신문 의뢰로 디오피니언이 지난 2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가상 5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3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7.3%, 한국당 홍준표 후보 8.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2%, 정의당 심상정 후보 3.0%로 뒤를 이었다.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36.6%, 안 전 대표 32.7%, 홍 후보 10.7%로 문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3.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안 전 대표가 43.6%로, 문 전 대표(36.4%)를 7.2%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안 전 대표는 50대(57.7%), 60세 이상(64.1%), 광주·전라(55.7%), 보수층(68.6%), 중도층(45.0%)에서 문 전 대표를 앞섰다.

5자 대결 때의 홍준표 후보 지지층의 73.8%, 유승민 후보 지지층의 51.8%, 지지후보가 없는 유권자의 24.3%, 모름·무응답층의 38.3%가 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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