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사면 말하는 세력, 정권교체 자격 있나…부패연대 발호"

입력 2017-04-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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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사면 말하는 세력, 정권교체 자격 있나…부패연대 발호"

"꼼수연대 세력이 악의적 연대로 정권연장 음모"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일 "벌써부터 기소조차 안 된 적폐의 본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말하는 세력이 정권교체를 말할 자격이 있나"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 이같이 비판한 뒤 "다시 겨울공화국, 독재공화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꼼수연대 세력이 있다. 너무나 뻔뻔하게도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 악의적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정권연장 음모는 민주당 집권을 막고자 하는 것 아닌가"라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기득권 연대, 부패연대의 발호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해야 하는 국론분열 세력, 지역주의 조장세력이 나라의 미래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을 꺾어버리고 정권연장을 노리는 적폐세력의 마지막 저항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언컨대 음모는 음모로 멸망하고 꼼수는 꼼수로 패망한다"며 "호남에서 시작해 충청, 영남을 거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의 봄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반드시 이긴다. 촛불 시민혁명을 선거혁명으로 이어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이 제69주년 4·3 희생자 추념일인 점을 거론, "4·3은 국가가 저지른 민간인 학살사건이었는데도 거꾸로 국가는 피해자에 대해 붉은 색출을 하고 국론을 분열시켰으며, 4·3과 마찬가지로 세월호를 대하는 박근혜 정부의 태도도 야만적이었다"며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진실을 묻어두려고 애썼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진실은 땅속에 묻을수록 거대한 힘으로 폭발하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과 역사는 과거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라', '확실하게 정권교체 해내라'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을 통합해내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분열할 때 패배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당과 하나이며 정권교체의 큰 뜻으로 하나"라고 역설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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