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도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하천수 수질이 가장 좋은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하천수 수질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5㎎/L로 농업용수 수질 기준 1등급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하천수 39개 지점과 지하수 20개 지점에 대해 4월과 7월, 10월에 각각 조사한 것이다.
특히 4월과 7월 평균 수질이 모두 BOD 1.5 mg/L로 측정됐으며 갈수기로 오염물질 유입이 느는 10월 평균 수질도 BOD 1.1 mg/L였다.
수질등급상 1급수는 BOD 2mg/L 이하, 2급수는 BOD 3mg/L 이하다.
대부분 하천수는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많은 편이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농기원은 2020년까지 연 3차례에 걸쳐 시료를 채취하고 화학성분을 분석한 후 과거 결과와 대조해 주기적으로 변화 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남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청정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수질조사를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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