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청명(4일)과 한식(5일)을 맞아 성묘객에 의한 실화 등 화재 위험이 높아져 전국 소방관서가 경계근무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4월에는 날이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자칫 대형 산불이 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성묘객 등이 많아지는 청명·한식 기간에는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24.2건의 임야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3년간 4월의 임야 화재가 하루 평균 15.4건 발생한 것보다 약 57% 많은 것이다.
이에 안전처는 전국 주요 공원묘지와 등산로 주변 374곳에 소방차 410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 5천504명을 전진 배치한다.
또 소방관서의 장은 지휘 선상에 근무하고 전 직원에 대해 비상응소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국민안전처 최병일 방호조사과장은 "성묘와 산행을 할 때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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