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일 채권시장에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833%로 전날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렸다.
10년물은 연 2.177%로 지난 주말과 같은 수준으로 마쳤으나 20년물과 30년물은 1.9bp씩, 50년물은 1.8bp 떨어졌다.
1년물도 0.5bp 하락했으나 3년물은 0.6bp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 분위기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국채 50년물을 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채권시장이 정부의 추가 발행 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채권 금리가 기술적으로 박스권 하단에 있는 데다 추가 강세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금리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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