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분기 첫 거래일인 3일 경제지표 발표 등을 주목하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07%) 상승한 20,676.7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포인트(0.06%) 오른 2,364.02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1.36포인트(0.19%) 높은 5,923.10에 움직였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기다리며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등을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여러 차례 언급해온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장 후에는 3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와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2월 건설지출이 공개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1분기 판매 호조에 2.2%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일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이후 2.8%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액센츄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회담에서 나오는 모든 발언을 가격에 반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원자재주와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재료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수준에서 변화가 없었고, 브렌트유는 0.07% 낮은 53.4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8.7%와 56.1%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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