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1표·반대 9표로 '긍정의견' 보고서 채택…7일 표결 유력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닐 고서치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 결과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고서치 후보자는 마지막 관문인 상원 본회의 표결만 남기게 됐다.
공화당은 고서치 후보자의 본회의 인준 표결을 이번 주중 진행하기로 했으며, 표결 날짜는 7일이 유력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고서치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놓고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으로 갈려 장시간 대립하다 오후 들어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에서는 찬성 11표, 반대 9표로 긍정적 의견의 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법사위에서의 청문 절차를 완료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한동안 반대 토론과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고서치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지명권을 행사한 사법부 인사이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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