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요트제작 기업 부산에 투자의향서 제출 등 성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현지 시각으로 3일 오후 5시 3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 타운홀(Town Hall)에서 현지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1996년 4월 부산과 오클랜드가 자매결연을 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부산시는 부산의 투자환경과 외국인 정주환경 등 우수성을 알리고 오클랜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해양레저, 영화·영상 산업을 타깃으로 한 투자사업들을 발굴해 제안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륙양용 요트 제작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오클랜드에 있는 S사가 부산시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구조용 보트를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에 납품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향후 동북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부산을 선택해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부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지를 방문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오클랜드 투자설명회는 부산의 미래먹거리산업과 연계한 안정적인 외국인투자환경 확보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고도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산업 협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설명회 후속 조치로 미음외국인투자지역,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북항재개발사업지,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 등 외국인투자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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