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월드 앱 명칭 개편…동요·만화·교육게임 등 2만여종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035720]는 오는 17일 유아·어린이 콘텐츠 서비스인 '카카오키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키즈는 카카오가 작년 10월 인수한 아동 콘텐츠 업체 '블루핀'의 인기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인 '키즈월드'를 개편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키즈월드는 '핑크퐁' '콩순이' '폴리' 같은 인기 만화·동요 동영상과 언어 교육 게임 등 약 2만여종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유아용 콘텐츠 서비스로, 현재 세계 각지의 이용자가 3천만명이 넘는다.
카카오는 키즈월드의 콘텐츠에 카카오페이지 등 자사의 다른 서비스를 연계하고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해 카카오키즈의 인지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장은 "키즈월드는 유아 콘텐츠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블루핀과 카카오의 시너지(동반성장)를 통해 더욱 강력한 유아동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동용 콘텐츠 서비스는 당장의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유아·어린이를 미래의 '예비 사용자'로 끌어올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국내외 인터넷 업계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분야다.
네이버는 1999년부터 '쥬니어네이버'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고 구글은 유튜브를 통해 장난감 리뷰나 동요 동영상 등 아동용 콘텐츠에 특화한 1인 방송인을 대거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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