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제19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는 성인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뉜다. 성인은 거주국에서 7년 이상 체류한 자로 한글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유주제로 한글로 장착한 시, 수필, 단편소설 부문에 응모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으로 나눈 청소년 부문은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가 참가 조건이다. 응모 주제는 '내가 다니는 한글학교·지역 소개', '한국 방문·한국어 학습 경험', '자랑스러운 한국인·한국 및 재외동포에 관한 주제', '재외동포로서 현지 생활 경험' 등으로 운문·산문 형식 구분 없이 3편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미발표 창작물로 1명이 1개 이상의 분야에 복수 응모가 가능하며 신예·기성작가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역대 문학상 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는 응모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은 서류심사, 예심, 본심을 거쳐 8월 중순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인부문 대상 수상자 3명에게 3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는 등 총 30명의 수상자와 한글학교 특별상 2곳에 총 3천5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재단은 문학 활동을 장려해 동포사회 내 문예진흥을 도모하고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기려는 취지로 1999년부터 매년 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
주철기 이사장은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 최근에는 등단작가를 배출하는 등 동포사회 문학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응모자들이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응모작을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 마감일(한국시간 기준) 전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또는 재단 홍보조사부(☎+82-2-3415-0097, culture@okf.or.kr)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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