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상장기업은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 지역 상장기업 167개사의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8조2천722억원(9.08%) 감소한 82조8천78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3천38억원(278.81%) 증가한 3조1천3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지역 상장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중공업을 제외하면 전체 매출액은 63조3천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01%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7천510억원으로 9.9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83곳의 매출액이 72조8천283억원이었고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84곳의 매출액은 10조50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유가증권시장(2조5천174억원)과 코스닥시장(6천128억원)이 큰 차이를 보였다.
흑자기업은 126개사였고 적자기업은 41개사였다.
매출액이 1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은 신라젠[215600](254.92%)이다.
옵트론텍[08221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03.62%와 303.45%로 이 지역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순이익 증가율은 우수AMS[066590](607.78%), 현대비앤지스틸[004560](479.08%), 화승인더스트리[006060]가 높았다.
합병이나 분할을 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 등 12개사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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