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조명으로 건물 벽을 수놓는 영상기법인 '미디어 파사드'가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인 상당구 수동 수암골의 밤을 수놓는다.
청주 문화산업진흥재단과 소셜코디는 오는 7∼22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수암골 하늘정원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조명이 설치된 건물 벽을 스크린 삼아 영상을 구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수암골에 거주하는 림 민 작가의 연탄재 작품을 활용, 그 위에 3D 맵핑 영상을 입히는 식으로 이뤄진다.
재단 관계자는 "하나하나의 연탄을 픽셀화해 꽃과 무지재 등을 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파사드 상영에 맞춰 수암골 힐링로드도 조성된다.
관람객들은 수암골 곳곳에 비치된 QR코드와 연탄재 작품을 따라가면 미디어 파사드까지 갈 수 있다. QR코드에는 수암골 스토리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이 담겨 있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미디어 파사드뿐만 아니라 동화 제작, 캐릭터 상품 제작이 오는 6월까지 추진된다"며 "수암골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특화 콘텐츠가 이목을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암골 힐링로드 홈페이지(http://yeontanjae.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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