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20년 입주 목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 동부지역의 중심인 구좌읍 김녕리에 900호 규모 공공주택단지가 건설된다.
제주도는 도유지인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497의5 10만8천㎡에 공공주택단지를 조성, 공공주택 600호와 민간주택 300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공주택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과 무주택자를 위한 임대 후 분양주택, 일반 분양주택 등을 구상하고 있다. 민간주택 300호는 모두 일반 분양주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김녕 시가지와 김녕종합운동장, 체육관 등과 연계하는 스포츠 콤플렉스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녕리 공공주택단지 조성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와 상·하수도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도는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 환경영향평가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해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입주 목표 연도는 2020년이다.
도는 2015년 12월 30일 발표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2만 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해 총 주택의 4%인 공공기관 소유 임대주택 수를 선진국 수준인 10%까지 확대한다. 6천500호는 2020년까지 기존 국공유지를 활용해 공급하고, 1만3천500호는 2025년까지 향후 공급 예정인 일반 택지개발사업장을 활용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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