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당진서 열려…스포츠줄다리기 등 볼거리 풍성
(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6일 개막한다.
9일까지 나흘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 두 번째로 열려 더 풍성해진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6일은 오전 10시 솟대동산에서 14개 읍면동 솟대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수봉 당제와 용왕제, 시장기원제가 열린다.
7일에는 개막식과 전국 풍물대회, 제3회 스포츠줄다리기 어린이 대회, 읍면동 그네뛰기 대회, 야간 음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8일은 올해 처음 열리는 교육장배 스포츠줄다리기 대회와 제9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 예선, 14개 읍면동 윷놀이 대회가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축제 백미를 장식할 스포츠줄다리기대회 결선과 읍면동 줄다리기 대회, 기지시 줄다리기 줄고사와 줄나가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관련 행사의 하나로 줄다리기 발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이 7일 오후 1시부터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8일 오후 1시부터는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녕, 삼척, 밀양, 남해, 의령 줄다리기의 공동 시연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줄다리기 인형극과 마당극, 줄다리기 영화상영, 줄 매듭·다이어트 강의, 짚풀문화체험, 줄다리기 옛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이어진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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