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본선진출' 선봉장들은…진심캠프·초선그룹이 주축

입력 2017-04-04 21:49   수정 2017-04-04 21:51

'安 본선진출' 선봉장들은…진심캠프·초선그룹이 주축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안철수의 사람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되는 보궐선거인 만큼 차기 정부는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운영할 시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따라서 안 후보가 대선 본선에서도 승리한다면 측근그룹 상당수는 행정부 곳곳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의 조력자는 2012년 대선을 함께 한 '진심캠프' 구성원들과 4·13 총선으로 배지를 단 초선 의원들이 두 축을 이룬다.

진심캠프 인사 중에선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박선숙 의원이 있다.





안 후보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한나라당 '개혁 소장파' 출신인 김 의원은 여권 인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국민의당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김 의원은 본선 경쟁의 '진지' 역할을 할 선대위가 꾸려지면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박 의원은 '총선 홍보비 파동'에 연루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2심이 진행 중이어서 캠프 합류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여전히 안 후보에게 '큰 그림'을 조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대선 당시 안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광희 변호사도 최근 같은 직함으로 복귀했다.





정기남 홍보위원장은 공개적인 캠프 내 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안 후보에게 선거 전략을 조언한다.

박인복·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각각 경선캠프 국민소통실장과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안 후보 연설문 등 메시지를 담당하던 김용석 서울시의원은 상황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도식 전 안철수 의원실 수석보좌관은 비서실 부실장으로 안 후보의 일정을 기획한다. 서종화 전 서울시의원은 기획조정실장으로서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보좌한다.

경선캠프는 이날 충청권 경선을 끝으로 해단식을 하고 당선대위로 편입된다.

현역의원 중에선 최경환 의원이 캠프를 총괄하는 경선선거본부장을 맡고 있다. 최 의원은 송기석 의원과 함께 국민참여본부장직도 겸임한다.






미래기획본부는 이용주 의원이, 국민소통본부는 이용호 의원이 이끈다. 국민정책본부장은 윤영일 의원이 맡았으며 채이배 의원이 정책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중로 의원은 특보단장으로 합류한 상태다.

비례대표 1·2번인 오세정 국민정책연구원장과 신용현 의원 역시 공약집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캠프의 '입'인 수석대변인은 현재 공석이다. 국민의당 초대 수석대변인이자 안 전 대표와 지근거리로 알려진 손금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당의 '주포'로 인정받는 김경진 당 수석대변인이 등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전현숙 경남도의원, 문형주 서울시의원, 이승훈 변호사 등 캠프 대변인들과 김태형 공보실장도 본선에서 계속해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외곽 자문그룹으로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와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등을 꼽을 수 있다.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와 '내일' 소장을 지낸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안 전 대표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보수 색채가 강한 이상돈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층에 손짓을 보내는 상황에서 조력자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학계에선 지지자 모임인 '전문가 광장'이 있다.

7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광장은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공동대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조세환 한양대 교수(국토환경), 천근아 연세대 의대교수(여성청소년) 등이다.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선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견병하 예비역 해병 준장 등이 활동하고, 경제 분야에선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 박원암 홍익대 교수, 최성호 경기대 교수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노동·복지 분야에선 최영기 한림대 겸임교수와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등이 활동한다. 교육·과학 분야에선 조대연 고려대 교수와 장순식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 등이 안 후보의 정책 마련을 돕고 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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