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에 69억원 편성해 여름방학 때 공사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올가을이면 충북도내 모든 학교의 유해성 우레탄 트랙과 다목적 구장이 마사토나 안전한 우레탄 제품으로 교체된다.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던 우레탄 트랙 33개와 다목적 구장 60곳을 교체할 예산을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트랙·다목적 구장을 포함해 10곳은 마사토로, 83곳은 강화된 한국산업규격(KS) 기준의 우레탄 포장재·시트형 포장재로 교체된다.
전체 8만5천762㎡를 교체하는 데 69억2천여만원이 소요된다.
충북의 경우 납이 KS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곳은 80개교였고, 납과 카드뮴, 6가크롬 등 각종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다목적 구장은 71개교 88개 구장이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우레탄 트랙 30개와 다목적 구장 16곳을 대부분 마사토로 교체했다.
올해 본예산에 우레탄 트랙 16개와 다목적 구장 12개를 역시 대부분 마사토로 바꾸는 예산을 편성, 현재 공사 중이다.
나머지 유해성 우레탄 트랙과 다목적 구장 교체 예산이 이번 추경에 편성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오는 8월까지 교체를 완료하라고 기일을 제시함에 따라 도의회 예산 승인, 설계 발주를 거쳐 여름방학 때 교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늦어도 가을까지 문제가 된 트랙과 다목적 구장이 마사토나 안전한 우레탄 제품으로 교체되면 아이들이 유해물질 흡입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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