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컬러링북'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소속사 대표님이 휴대전화와 여름 휴가를 주신대요."
걸그룹 오마이걸은 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 북'(COLORING BOOK) 쇼케이스에서 음악방송 1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멤버들은 계곡과 제주도 등 휴가지를 꼽으면서도 팬클럽 창단식을 할 수 있다면 휴대전화와 휴가는 반납할 수 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전날 오후 6시 공개된 앨범의 타이틀곡 '컬러링 북'은 각종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더니 이날 오전 8시 올레뮤직의 실시간차트 1위에 올라 이들은 2015년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멤버들은 "우리가 음원 차트에서 처음 1위를 해 감격스러웠다"며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컬러링 북'은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에 반복되는 가사가 담긴 팝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봉숭아 물이 드는 것에 빗댔다.
"지금껏 오마이걸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분홍빛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엔 적극적으로 다홍빛, 봉숭아 색깔로 표현했어요."
이번 활동에서는 진이가 거식증으로 활동을 중단해 7인조로 무대에 오른다.
멤버들은 "진이가 고향 포항에서 부모님과 지내고 있다"며 "우리에게 내색은 안 하지만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진이 몫까지 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뮤직비디오 속 핑크빛 고래가 진이를 의미한다고도 했다.
팀 성장세의 비결로는 밝은 에너지를 꼽았다.
이들은 "우리가 밝고 쾌활하다"며 "저희에게 청량한 걸그룹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그게 우리의 강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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