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급감에 적자폭 줄어…수출도 소폭 반등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전월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가 1월의 482억 달러에 비해 9.6% 감소한 4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5년 만에 최대치의 적자를 기록하더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국제무역수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기록적으로 줄고 수출이 3개월 연속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수출은 전월보다 0.2% 늘어난 1천929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월보다 1.8% 줄어든 2천364억 달러였다.
특히 휴대전화를 비롯한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86억 달러나 줄었다.
이에 따라 대(對) 중국 무역적자도 지난 1월보다 26.6% 급감한 2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중국의 무역 관행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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