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배우 김명민과 이경영, 박희순이 영화 '물괴'에 캐스팅됐다.
5일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에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의 사극 블록버스터다.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사극에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던 김명민이 옛 내금위장 윤겸역을 맡았다. 윤겸은 물괴의 정체를 밝혀 위험에 빠진 왕을 지키려는 충성스러운 인물이다.
이경영은 왕과 대치하는 영의정 심운역을, 박희순은 중종역을 각각 맡았다.
박성웅이 내금위 부장 진용으로, 김인권이 윤겸의 십년지기 후배 성한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주목받은 걸스데이의 이혜리가 아버지 윤겸과 함께 물괴 수색을 나서는 열혈 소녀 명 역을 맡아 스크린에 첫 도전 한다.
이달 10일 촬영에 들어가는 '물괴'는 '성난 변호사'의 허종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인천상륙작전'을 만든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제작사 측은 "중종실록에 실제로 기록된 물괴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지금껏 충무로에서 본 적 없는 블록버스터급 사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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