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5일 오전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5%) 오른 2,162.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2,161.90으로 출발해 2,160선을 두고 일진일퇴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3포인트(0.19%) 상승한 20,689.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6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포인트(0.07%) 오른 5,898.61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우리 증시는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해 상승탄력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며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4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미국에서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이 미미하다"며 "근본적으로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215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은 211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3종목이 현재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7% 떨어진 209만2천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37%), 현대차[005380](-1.32%) 모두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33%), 네이버(0.12%), 포스코[005490](1.09%), 신한지주(2.03%), 삼성생명(0.92%)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락을 한 '안철수 테마주' 안랩[053800]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9.63% 급등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안랩은 안 전 대표의 경선 연승으로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에만 27% 올랐다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던 지난 4일에는 전거래일 대비 25.62%나 떨어졌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6%), 은행(2.62%), 의료정밀(1.48%), 화학(0.62%) 등이 강세지만, 전기·전자(-0.75%), 통신업(-1.02%)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포인트(0.60%) 오른 629.27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틀 전만 해도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탔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38%) 오른 627.89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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