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가대표'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차세대 유망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김다솔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2012년 3월, 2014년 10월 연주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8세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이번 공연을 위해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3번)을 선택했다.
북유럽 특유의 색채와 서정을 이들 듀오가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영욱이 속한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결성돼 2012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4년 2월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한국 현악4중주단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한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팀이다.
부산 출신의 김다솔은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서는 늦은 나이인 11세에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2006년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통영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2위 등을 차지하며 곧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지휘자 미하엘 젠덜링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독일 전역에서 공연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2011년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티켓 가격 3만~4만원. ☎ 02-338-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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