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9천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유동성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352억원이다.
당산동 사옥은 대우조선이 2009년 지은 중형 오피스 빌딩으로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그동안 대우조선 연구개발(R&D) 인력들이 사용해왔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 체결 때 계약금 일부를 받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잔금을 받기로 했다.
이밖에 대우조선은 40억원 상당의 한국선박금융(KOMARF)의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 중이다.
자회사인 웰리브 매각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건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있어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했으며, 하반기에 매각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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