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일 "내일(6일) 오전까지 모듈 트랜스포터(MT) 480축을 세월호가 거치된 리프팅빔 하부로 진입시켜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중으로 MT 480축을 조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MT 480축이 세월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60t까지 적재 가능한 MT 336축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어제 발표에서 세월호 무게가 늘어 MT 동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는데, 계획대로 오늘 시운전하나.
▲ 그렇다. 일단 오늘 오전 중으로 MT 480축 조립한다. 현재 횡(가로) 방향으로 접안된 반잠수식 선박을 세로 정방향으로 접안시키는 작업을 한다. 오후 1시 도선사가 탑승해 반잠수식 선박 선미를 부두에 접안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3시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 MT 테스트는.
▲ 내일 오전까지 MT 480축을 리프팅빔 하부로 진입시켜 테스트할 예정이다. 480축이 세월호 무게를 감당 못 하는 때를 대비해 한 축당 최대 60t까지 적재 가능한 MT 336축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60t짜리 MT는 즉각 동원 가능한가.
▲ (운용 관련) 설계 검토를 시작했다. 단시간(에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지만, 설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설계 윤곽이 잡히면 MT 동원하겠다.
-- 작업 가능 시기는.
▲ 소조기를 8일 정도까지로 보고 있는데, 작업은 10일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존에는 7일을 작업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봤는데 10일로 바꾼 근거는.
▲ 육상으로 이송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소조기 때가 제일 좋고, 그걸 감안하고 필요한 절차 감안해서 목표 시점을 7일에서 8일로 했던 거다. MT가 다른 형식의 MT 투입한다고 했을 때 필요한 절차를 계산해서 10일 내로 검토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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