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애니메이션 대작들이 쏟아진다.
'랄랄라 랄랄라 랄라 랄랄라'라는 주제곡으로 유명한 추억의 캐릭터 스머프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이달 28일 개봉하는 소니 픽쳐스의 '스머프:비밀의 숲'은 스머프의 주요 캐릭터 4인방인 스머페트, 똘똘이, 덩치, 주책이가 우연히 발견한 비밀의 숲에서 모험을 하는 내용을 그렸다.
파란색 피부를 가진 작은 요정 스머프는 벨기에 작가 피에르 컬리포드가 창조한 캐릭터다. 1981년 미국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세계 40여 개국에 방영되면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극장판은 환상적인 비밀의 숲과 기상천외한 식물들의 모습 등 볼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져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스머프를 보고 자란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TV 시리즈로 방영돼 캐릭터 상품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국산 애니메이션 '변신로봇 또봇'도 극장판으로 재탄생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극장판 또봇:로봇군단의 습격'은 인간을 로봇의 부품으로 만들려는 악당에 맞서 싸우는 또봇과 파일럿의 활약을 그린 작품. 2013년부터 총 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극장판으로 완성됐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안녕, 형아' 등 한국 영화에 참여한 양동명 프로듀서가 기획단계부터 함께해 기존 TV 시리즈와 차별화된 스토리 개발 등에 힘썼다.
또 다른 국산 애니메이션 '슈퍼 빼꼼:스파이 대작전'은 5월 3일 관객들을 찾는다.
사고뭉치 허당곰이었던 빼꼼이 고강도 훈련을 받고 최강 스파이로 다시 태어나 정체불명의 악당들과 맞서 지구를 지키는 내용을 담았다.
빼꼼은 2006년 EBS와 투니버스에서 TV 시리즈로 선보인 토종 캐릭터로, 영국 BBC 등 해외 각국에 수출됐다.
'슈렉', '마다가스카'를 만든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도 5월 초 간판을 내건다.
7개월 된 동생 보스 베이비와 7살짜리 형 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로, 지난달 31일 북미에서 개봉해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알렉 볼드윈, 토비 맥과이어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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