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이 응급실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주취자 등이 응급실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긴급 상황에 대처하려고 지난달 말 '응급실 폭력신고 핫라인'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핫라인은 도내 34개 전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과 경남경찰청 112상황실이다.
핫라인은 응급실 일반전화와 별도로 비상벨과 전화 형태로 설치됐다.
지난달 설치돼 시범운영을 거쳤다.
응급실 폭력 상황 발생 시 근무자가 비상벨을 누르거나 핫라인 전용 전화수화기를 들면 가까운 곳에 있는 112순찰차가 신속하게 출동한다.
도는 일반전화보다 출동시간이 단축된 핫라인이 설치돼 응급실 진료행위 방해 행위를 막아 의료진과 도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핫라인 설치사업은 경남도와 경남경찰청이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응급의료 협력강화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도 관계자는 "핫라인 설치 이외에도 응급실 폭력예방 포스터 제작, 응급실 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병행해 응급의료 안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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