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대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가 미국 비영리재단인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의 '멤버'가 됐다고 5일 밝혔다.
ASF는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를 돕는 세계 최대 규모 단체다.
오픈소스 SW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수정·개작해 다시 배포할 수 있다.
ASF 멤버는 재단에 참여하는 SW 개발자가 오를 수 있는 최고등급 자리로서 재단 운영이사회 이사 9명을 선출하는 투표권과 이사로 입후보할 자격이 주어진다.
전 교수는 빅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쉽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센터 운용비용과 분석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REEF(Retainable Evaluator Execution Framework)'라는 프레임워크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공동개발했다.
해당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는 재작년 ASF의 '최상위 프로젝트'로 뽑히기도 했다.
전 교수는 "멤버로 선정됐다는 것은 ASF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 오픈소스 SW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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