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한밭대학교 선배 재학생이 신입생에게 부족한 학과목을 꼼꼼하게 가르치는 '밀당 튜터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한밭대에 따르면 이 제도는 공학계열 기초 학문인 수학과 물리학 두 과목을 선배 학생 1명이 신입생 4∼5명과 한팀을 이뤄 과외공부를 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학기에는 22개 팀 140여명이 참여했다. 10주간 매주 2시간 이상 학습지도를 받아야 하고, 수업일수 80% 이상 출석해야 수료할 수 있을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된다.
과외 교사 역할을 맡은 선배 학생은 해당 과목 A 학점 이상 성적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됐다.
수학 과목을 지도하는 김다예(정보통신공학과 2년)씨는 "매시간 문제 풀이와 복습을 통해 신입생들의 이해를 돕고 놓치기 쉬운 부분을 꼼꼼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석 한밭대 교수학습센터장은 "밀당 튜터링은 선배 학생과 후배가 서로 밀고 당겨주는 과외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직접 지도하기 때문에 후배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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