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게임보다 재미있는 책 읽기가 가능할까.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미스터리 소설을 발굴하기 위한 문학상이 새로 생겨 관심을 끈다.
한국추리작가협회와 출판사 청아람주니어는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을 신설해 원고를 접수받는다고 5일 밝혔다.
협회와 출판사는 "추리기법은 모든 장르에 깊숙이 스며들어 독자와 시청자, 게임 플레이어를 붙잡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미스터리 장르와 아동문학이 본격적으로 만난 경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번 책을 집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할 참신한 어린이 추리소설이 간절하다. 미스터리 문법에 익숙한 작가들이 아동문학에 뛰어들 동기를 제공하고 아동문학가들이 추리기법을 적극 수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을 제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이 대상 추리물이라면 신인·기성 작가 구분 없이 응모할 수 있다. 200자 원고지 300∼350매 분량 원고를 9월30일까지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대상 800만원 등 모두 1천7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당선작은 내년에 책으로 출간된다. 문의는 전자우편(juniorbook@naver.com)으로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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