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총 예산 8천216억원으로 늘려…기본설계 등 추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남 천안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사업의 총예산을 7천787억원에서 429억원 증액한 8천216억원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1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총사업비가 7천787억원이었다.
도는 2015년부터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주공항역과 공항청사 간 지하 환승 통로와 무빙워크 설치, 청주 에어로폴리스 구간 종점부 관련 사업비 증액을 수차례 건의해왔다.
기재부는 지난달 말 총사업비 변경 심의회를 개최, 이들 사업 예산 증액을 결정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생기면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고속화(130km→230km)해 서울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 1시간 20분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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