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서 미스터리한 매력의 대필작가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시나리오도 참 재밌고, 함께하는 모든 분이 멋진 분들이라 이 드라마를 통해 제가 제일 수혜를 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분들께 업혀가서요."(고경표)
"안 업을거야.(웃음)"(유아인)
오는 7일 첫 방송 될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뒤에 숨어 소설을 대필해주는 의문의 유령작가 유진오 역을 맡은 배우 고경표(27)가 방송 시작 전부터 유아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고경표는 5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오의 매력은 위트와 여유로움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가 밝고 화목하면 드라마 속 조합은 당연히 잘 나올 거라 확신한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출연하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동안으로 유명해 부담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 자리를 빌어 자백하자면 전 '노안'인데 그게 제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또 전 작품인 '질투의 화신'에서 함께 연기한 공효진과 이번 작품에서 만난 임수정의 매력에 대해 "비교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어떤 종교를 믿느냐 물어보는 수준"이라며 진땀을 뺐다.
그는 임수정에 대해 "제가 연기공부를 할 때 두 분 다 시대의 뮤즈 같은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수정이 옆에서 "시대의 뮤즈요?"라고, 유아인은 "왕년에?"라고 맞받아쳐 또 웃음이 터졌다.
7일 저녁 8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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