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미래 행정고객이자, 지역 공동체의 주역이 될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 새싹 자치교실'과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2015년부터 운영한 '새싹 자치교실'은 초등학교 사회과목과 연계해 주민자치의 의미와 과정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소통중심형 현장 수업으로 7일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수업을 통해 참여의식을 높인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 초등학교가 많아 애초 1회 1개반에서 2개반으로 확대했으나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교육부의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은 중·고교생이 광주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으로 19일부터 시작한다.
공직 실전체험, 청년 강사의 희망소통강연, 참여자 조별로 부여된 과제를 풀어가는 정책 미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교육부 온라인 사이트 '꿈길'을 통한 진로체험 평가에서 4.8점(최고 5점)을 획득하는 등 참여 학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재철 시 참여혁신단장은 "어린이·청소년 소통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을 책임진다'는 교육공동체의 가치가 반영됐다"며 "행정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공개 모집으로 '새싹 자치교실'은 5개 학교 20개반 426명(10회),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은 13개 학교 377명(13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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