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임동혁·용재 오닐 등 한 무대에…'디토' 10주년 축제

입력 2017-04-06 07:30  

정경화·임동혁·용재 오닐 등 한 무대에…'디토' 10주년 축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등 클래식계 '별'들의 하모니가 초여름 밤을 수놓는다.

젊은 남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2일까지 '디토 10주년 페스티벌-카니발'을 연다.

용재 오닐이 2007년 결성한 '디토'는 탄탄한 연주력과 깔끔한 외모, 세련된 패션감각을 두루 갖춘 젊은 연주자들과 친근한 레퍼토리로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려온 팀.

2009년부터는 매년 '디토' 외에 국내외 실력파 젊은 연주자들과 신예들을 초대해 '디토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해마다 좀 더 넓고 깊은 레퍼토리를 더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 10주년 공연에서는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가 이들과 함께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정경화는 오는 7월 1일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첼리스트 문태국,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함께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공연을 주최하는 기획사 크레디아는 "정경화는 '디토'에게도 뮤즈 같은 존재"라며 "어렵게 성사된 무대인 만큼 최고의 앙상블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토'에 새 멤버가 대거 합류하는 것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챙, 한국인 최초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자 김한 등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 멤버로 관객과 인사한다.

티켓 가격은 3만~12만원. ☎ 1577-5266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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