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대우조선해양 부실 감사 혐의로 '12개월 신규 감사 업무중지' 중징계를 받은 딜로이트안진의 함종호 총괄대표가 징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금융당국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함 총괄대표는 지난달 증권선물위원회에 출석해 징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진 관계자는 "함 대표가 당국에 나가서 사의를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사직서 제출 등 공식 절차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징계가 확정된 만큼 조만간 내부에서도 의사표명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부임한 함 대표의 기존 임기는 5월 말까지다.
함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 재무자문, 컨설팅 분야를 두루 거쳤다.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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