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즈·메이저 레이저,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서 공연

입력 2017-04-05 20:23  

고릴라즈·메이저 레이저,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서 공연

국내외 9개 팀 1차 라인업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고릴라즈, 메이저 레이저, 로드, 루카스 그레이엄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7월 28∼30일 경기도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밸리록 측은 5일 이들과 '9와 숫자들', 라이프 앤 타임, 신현희와김루트, 실리카겔&파라솔 등 국내외 9개 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고릴라즈는 영국 록밴드 블러의 보컬 데이먼 알반과 만화가 제이미 휴렛이 만든 4인조 가상 록밴드다.

한국의 사이버 가수 아담과 유사하게 만화 캐릭터들을 멤버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며 혁신적인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릴라즈는 2001년 정규 1집 '고릴라즈'(GORILLAZ)를 발표해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 앨범의 흥행으로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밴드'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어 2005년 발표한 정규 2집 '데몬 데이스'(Demon Days)도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으며,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팝스타 마돈나와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고릴라즈는 이번 달 6년 만에 새 앨범 '휴먼즈'(Humanz)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저 레이저는 팝 프로듀서 디플로를 주축으로 결성된 3인조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프로젝트 그룹이다. 2015년 발표한 '린 온'(Lean On)으로 전 세계 31개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한 '콜드 워터'(Cold Water)로 빌보드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또 멤버 디플로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 등과의 협업에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밖에 201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팝의 신성' 로드, '북유럽의 음유시인' 루카스 그레이엄, 아이슬란드 뮤지션 아우스게일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라이프 앤 타임, 신현의와김루트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밸리록 '얼리버드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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