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내겠으나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며 6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황어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4% 감소한 3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67.4% 줄어든 676억원을 예상한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9천621억원, 영업이익이 4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씩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2014∼2016년 부진했던 수주 때문으로 1분기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올해는 수주가 회복되면서 2019녀부터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주액은 120억달러로 작년보다 12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선종별 수주액은 석유제품 운반선이 12억달러,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4억달러로 각각 68.1%와 732.2% 늘어날 전망"이라며 "미국 셰일가스·오일 생산 증가로 저렴한 석유제품과 액화석유가스(LPG)의 신흥국향 물동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 선종의 물동량 증가와 석유제품·LPG 운반선 발주 회복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발주 회복으로 올해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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