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10년간 1.5조원 출연…연중 홈페이지 통해 자유공모 과제 접수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 관련 과제 40건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0건의 지원 과제 중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면 상태와 노화의 과정에서 뇌 건강 유지를 조절하는 메커니즘 연구'(카이스트 정원석 교수) 등 18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소자 연구'(성균관대 양희준 교수)등 7건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비디오 시청 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연구'(연세대 김선주 교수) 등 15건이 선정됐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천억 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등 3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선정된 과제는 312건이다.
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연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매년 상·하반기에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지원 과제와 관련해서는 7월 25일 서면 심사 결과, 9월 28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을 위한 인텔리전스(Intelligence) 분야가 선택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7월 11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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