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가상현실 체험시설 'VR 어드벤처'를 7일부터 확대해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VR 어드벤처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착용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4D(4차원)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은 채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 놀이기구를 가상체험하는 시설이다.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메가스톰 등의 놀이기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VR 어드벤처는 작년 4월 운영을 시작했는데 두려움 때문에 실제 놀이기구 탑승을 주저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이 이용하며 1년간 이용객이 25만명에 달했다.
에버랜드는 수요를 반영해 이번에 좌석 규모를 종전의 20석에서 40석으로 늘리고, 음향 시스템도 2.1채널에서 영화관 수준인 5.1채널로 업그레이드해 체험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VR 콘텐츠도 약 9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다이내믹 에버랜드' 영상을 새로 제작했다.
이 영상은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로스트 밸리, 사파리월드 등 대표 놀이시설과 인기 장소를 릴레이 형식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에버랜드의 모습을 약 6분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VR 어드벤처에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모두 4개로 확대됐다. 에버랜드는 시즌에 따라 이들 콘텐츠를 교차 상영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기존의 동·식물과 어트랙션 등에 첨단 IT 기술이 가미된 재미 요소를 더 확대해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