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5월 9일 19대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에게 대통령 국정 인수위원회의 세종시 설치를 제안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5월 9일 대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통령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인수위를 운영하게 된다"며 "중앙행정기관 대부분이 있는 세종시에 인수위를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무실 확보 등 행정절차를 미리 마치면 대통령 당선 확정 즉시 곧바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에는 행정기능이 집중돼 있어 인수위와 행정부처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며 "정치와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을 극복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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