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6일 울산 본사를 방문한 중동 3개국 주한(駐韓) 대사 일행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 본사에는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무바라키 사우디 대사, 모하메드 알-데하이미 카타르 대사,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 오만 대사 등이 찾았다.
이들은 최길선 회장, 권오갑 부회장 등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오찬을 하며 조선, 육·해상플랜트 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사 일행은 선박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 등을 둘러봤다. 초대형 선박 건조기술과 대형엔진 제작기술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현지 조선소 건립 등 여러 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여러 플랜트 공사를 진행했다. 중동 국적 선사들과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중동 3개국 대사들은 이날 에쓰오일의 초청으로 울산을 찾았으며 현대차[005380] 울산공장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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