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교원단체인 국제교원단체연맹(Education International·EI)이 한국 당국에 전교조 합법화를 촉구했다고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4∼6일(현지시간) 열린 EI 이사회에 박옥주 전교조 수석 부위원장이 참석해 제출한 전교조 합법화 촉구 결의안이 이날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EI는 결의안에서 한국 관계 당국에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를 취소해 한국 교사들에게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조합 권리를 보장하고,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수차례 비판받은 노동조합법과 교원노조법 조항을 개정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한국 교사들의 결사의 자유를 촉진시켜 국제 노동 기준을 충분히 준수할 것도 우리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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