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한인회장대회서 평화통일·평창홍보 기여방안 논의

입력 2017-04-06 16:11  

9월 세계한인회장대회서 평화통일·평창홍보 기여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오는 9월 26∼29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평화통일과 동북아평화협력 구축을 위한 재외동포의 기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도쿄에서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세부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협업으로 평화통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동포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해외 홍보'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주철기 이사장은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발전의 중요한 축"이라며 "주류사회에서도 영향력이 커진 만큼 해외에서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위에는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이숙순 중국한국인회 회장, 이흑연 러시아·CIS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이형만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등 대륙별 연합회장과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5일에는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로부터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신오쿠보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K셔틀' 버스를 타고 현장을 방문해 한인상공인을 응원했다. 코리아타운 일대를 무료 순회하는 이 버스는 재외동재단 지원으로 마련됐다.

운영위원들은 "재외동포들은 거주국과 모국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마다치 않는다"며 "한일 관계 경색으로 코리아타운 경기도 많이 침체했다지만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주류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모습이 감동"이라고 반겼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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