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턴건' 김동현(36)이 레슬링 선수 출신 콜비 코빙턴(29·미국)을 상대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에 도전한다.
UFC 한국 홍보대행사 '시너지 힐앤놀튼'은 6일 "김동현이 6월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릴 UFC 파이트나이트 111에서 코빙턴과 웰터급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2008년 UFC에 진출해 '한국인 1호' 이름을 올린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31일 UFC 207 타렉 사피딘(30·벨기에)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둬 UFC 13승(3패)째를 기록, 오카미 유신(36·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빙턴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 1에서 활약한 전직 레슬링 선수로 2014년 UFC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라운드 기술에 능한 코빙턴은 꾸준히 김동현과 대전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웰터급 7위 김동현을 발판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계산에서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의 메인이벤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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