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환경정책 성적표는…'좋아요'

입력 2017-04-06 17:14  

광주시 환경정책 성적표는…'좋아요'

환경보전 5개년 계획 분석하니…주요 지표 조기 달성·개선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의 주요 환경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공원면적, 이산화질소 등 주요 환경관리 지표를 조기에 달성했거나 개선됐고 예산 투입도 목표치를 넘어섰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연환경, 생활환경 관리 등 5개 분야 77개 사업에 대한 환경보전 5개년(2013-2017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시가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 달성도 등을 평가한 결과 공원확보율, 미세먼지, 영산강 수질, 상수도 보급률, 탄소은행제 가입 등 12개 주요 지표가 개선됐거나 목표치를 달성했다.

생활폐기물 재활용률과 소각률 등은 61.8%와 21%에 그쳐 목표치인 94%, 0%에 미흡했다.

이들 환경 사업에 투자한 실적은 지속가능분야 828억(53%), 생활환경분야 763억(25%), 자연환경 및 자원관리 685억(22%) 등 3천97억원으로 계획했던 2천927억원을 5%가량 넘어섰다.

77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완료됐고 65개는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환경부 정책 변화에 따라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사업만 유일하게 중단됐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동네환경을 개선하는 다가치그린 모바일앱 개통과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건립지 추진 사업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광주천에 영산강 하천수를 공급해 풍부한 물이 흐르는 강 조성사업과 음식물 자원화 시설 운영, 가연성폐기물 연료화(SRF)사업 준공, 제1하수 에너지 자립화 사업 등도 가시적 성과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더 높이고 새로운 환경수요에 대응할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문병재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는 시민이 체감하는 대표적인 환경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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