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광주시는 관내를 경유하는 인천 송도∼강릉, 서울 삼성역∼부산 해운대 등 2개 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자와 협의해 고속화철도망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날 민간투자사업자와 만나 조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송도∼강릉 고속화철도(LTX·Land bridge Train eXpress)는 송도∼삼성∼광주∼강릉을 연결하는 총연장 254.2㎞(정거장 16곳)의 동서 연결 철도이다.
총사업비 6조9천329억원의 LTX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남권까지 10분, 인천까지 30분, 강원도 강릉까지 6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도∼삼성∼해운대 고속화철도(CTX·Central Train eXpress)는 송도∼삼성∼광주∼충주∼영천∼울산∼해운대를 연결하는 총연장 418.69㎞(정거장 11곳)의 남북 연결 철도로, 총사업비는 4조9천770억원이다.
민간투자사업자는 이 노선 건설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상태로, 노선과 사업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두 사업은 2015년에 도입된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민간의 위험 부담을 정부가 일부 부담함으로써 목표 수익률을 낮춰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속화철도망 구축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중·남부내륙, 강원권, 경상권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광주시 도시교통체계의 혁신과 교통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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