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친정'인 외교부를 사무총장 퇴임 이후 처음 방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 윤병세 장관과 면담하고 자신의 후배들인 외교부 직원들의 환대를 받았다. 반 전 총장은 청사 2층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과 악수하고 자신의 유엔총장 선출을 기념해 10년 전 설치한 벽걸이 장식 앞에서 윤 장관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외시 3회인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6년 제33대 외교부(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장관 재직중이던 2006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이듬해부터 10년간 재임했다.
반 전 총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이번 주말 미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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