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개막 3연승은 2007년 이후 10년만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10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미네소타가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먼저 점수를 내면 캔자스시티가 홈런으로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미네소타는 2회말 호르헤 폴랑코의 1타점 중전 안타와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먼저 냈고, 캔자스시티는 5회초 살바도르 페레스의 솔로포와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미네소타는 5회말 맥스 케플러의 1타점 2루타로 앞서갔으나, 캔자스시티는 6회초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솔로 홈런으로 3-3을 만들었다.
미네소타는 7회초 제이슨 카스트로와 폴랑코가 연달아 2루타를 터트렸고, 이번에는 캔자스시티도 따라오지 못했다.
미네소타 지명타자는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앞서 로비 그로스먼이 2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미네소타는 이날 로사리오에게 8번 지명타자 자리를 맡겼다.
로사리오는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박병호(31)의 트리플A 개막전은 비로 취소됐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이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시러큐스 치프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박병호의 트리플A 개막전은 9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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