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부산대 고고학과 신경철 명예교수가 경남 김해시에 가야사와 한일고대사 관련 중요도서 1만 권을 기증했다.
김해시는 신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분류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 짓는 시립박물관에 소장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가 기증받은 책은 고고학과 한일고대사 관련 단행본·발굴조사보고서·논문집 등이다.
책 중에는 일본 고고학자인 스에나가 마사오가 쓴 1944년 증보판인 '일본 고대의 갑주와 중국' 등 일본·중국에서 발간한 희귀도서가 포함됐다.
신 교수는 김해 예안리 고분군(사적 261호), 대성동고분군(사적 341호) 등을 발굴해 금관가야 실체를 밝히는 데 이바지했다.
그는 경성대 재직 때 금관가야 왕릉 발굴조사를 기획, 금관가야 왕릉군인 대성동고분군을 발굴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대성동 고분박물관이 가야사와 한일고대사 중심 연구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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